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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구조 및 시스템 개요
1) 온라인복권 상품
2002년 12월 2일 출시된 온라인복권은 숫자 1부터 45까지의 45개 중에서 6개의 숫자조합을 복권구매자가 직접 선택하는 6/45게임방식으로서 1게임 당 판매가격은 2,000원이었다. 외국과 달리 과도한 사행심 조장을 방지하기 위해 1등 당첨자가 없어 발생되는당첨금의 이월 횟수를 5회로 제한하였다. <표 98>에서 보듯이 5등(5천 원)을 제외한 1~3등 당첨금은 확정되어 있지 않고, 판매금액에 따라 당첨금액이 올라간다. 6개 숫자가모두 맞아야 하는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
온라인복권이 시작된 2002년 12월의 총매출액은 186억 원, 주간 평균은 46억 원, 게임당 2,000원이었으므로 매주 230만 게임 중에 1등 추첨이 이루어졌다. 1등 당첨확률이 약814만분의 1이므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고, 따라서 당첨금이 이월됨으로써 많은 국민들에게 관심과 사행심을 불러일으키고, 예상을 훨씬 넘는 매출로 사회적 논란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결국 복권발행조정위원회는 2003년 2월부터 1등 당첨금의 이월횟수를 5회에서 2회로 단축시키고, 2회 이월 후에 3회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회차의 2등 당첨자에게 1등 당첨금을 균등배분하기로 결정하였다.
2) 온라인복권 시스템 운영
온라인복권 발매・관리 시스템은 <그림 7>과 같이 메인시스템과 백업시스템, 감사시스템, 판매점의 단말기로 구성된다.
판매점(단말기)에서 복권 티켓 발매를 위해 복권발매(게임시스템 발행 정보)를 요청하면 메인시스템의 복권발매서버에서 단말기로 복권발매번호를 부여해 준다. 단말기에서실제 복권이 발매되면 복권발매서버에서 처리한 거래(판매 등) 데이터는 메인시스템의복권발매 데이터관리서버(통합DB서버), 백업시스템, 감사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판매점 복권발매 단말기에서 회차를 마감한 후 메인시스템(복권발매 데이터관리서버)에 ‘주간 정산보고서’ 출력을 요청하면 메인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단말기로 전송하고, 이를 단말기에서 출력하게 된다.
한편, 토요일 20:00 회차 마감 후 20:45 생방송 추첨으로 당첨번호가 정해지면 21:00경 각각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에 당첨 번호를 입력한다. 각 시스템은 당첨 티켓의 게임번호(45개 숫자 중 구매자가 선택한 6개 숫자), 등위번호, 티켓의 당첨금액(티켓당 최대 5개 게임이 가능하므로 1개 티켓에 2게임 이상이 당첨될 수도 있음) 등 당첨관련 정보를 생성하여 21:10경 메인시스템 및 감사시스템에 각각 저장한다. 토요일 21:40경 감사시스템에서는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시스템 간 정보교환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당첨정보를 농협중앙회 정산시스템으로 전송한다.
3) 온라인복권시스템 자체 개발 추진
온라인복권시스템은 2002년 12월 2일 도입 당시 KLS에서 복권관련 시스템 등의 다국적 기업인 SG사 시스템을 기술도입 형태로 운영해 왔다. 그 후, 2007년 12월 2일 제2기온라인복권 사업자인 (주)나눔로또에서 그리스 인트라롯사의 시스템으로 운영하였다.이러한 외국산 시스템은 주요 장애가 발생할 경우 그리스 인트라롯사의 엔지니어가 원격지에서 장애를 처리하거나 그리스에서 한국으로 직접 출장을 와서 해결해야 하는 등신속한 장애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제2기 사업기간 중 그리스 인트라롯사에 지급한 사용료(유지보수비 명목)도 약 150억 원에 달하였다. 아울러, 핵심 소스코드나 구체적인 시스템 사양서를 제공하지 않아 시스템 변경비용을 산정하거나 산정된 비용에 대한 검증이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다.
또한, 온라인복권 단말기 및 관련부품을 게임솔루션 납품업체가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밖에 없고,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았다. 제2기 온라인복권시스템 구축비 637억 원 중 단말기 구매비용이 246억 원으로 약 39%를 차지하는 등 외국산 시스템 사용은 우리나라 온라인복권시스템의 기술 축적 및 산업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었다.
특히, 2008년 진수희 의원이 제기한 온라인복권 조작의혹 등에 따라 온라인복권 데이터의 위변조 및 당첨 조작에 대한 의혹을 해소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시스템 신뢰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소스코드 제공 거부 등의 사태가 발생해 온라인복권 시스템에 대한국산화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었다. 결국 2009년 4월 27일부터 같은 해 6월 19일까지 감사원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인트라롯사의 협조로 시스템 검증을 거쳐 당첨 조작의혹에대하여 ‘관련없음’의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와 당시 시스템운영사업자 LGCNS조차도 자신이 운영하는 시스템의 신뢰성을 증명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외국산 시스템 사용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기술축적 및 산업화 기반을마련하며 로얄티, 시스템 접근제한 등의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을 추진하였다. 시스템 자체 개발은 조달청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LGCNS 컨소시엄(LGCNS, 윈디플랜)이 수주하게되었고, 사업기간은 2011년 4월 11일부터 2013년 10월 2일까지로 총 사업비는 47억 원이소요되었다.
출처)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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